국제 국제일반

글로벌 500대기업중 480곳 中 진출

서비스업 투자비중 50%… 올 FDI 607억弗 달해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올 상반기 현재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480곳이 중국에 진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의 야오선훙(姚申洪) 대변인은 중국 샤먼에서 개최 중인 ‘12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 상위 500개 기업 가운데 중국에 기업이나 투자기구를 설립한 업체는 480개에 달한다”면서 “중국의 외자이용 상황은 계속해서 양호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오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투자승인을 받은 외자기업은 65만곳에 이르고 외자이용 총액은 8,000억달러(약 870조원)를 넘어섰다. 또한 다국적기업이 중국에 설립한 연구개발센터는 1,200곳이고 지역총괄 본부를 설립한 기업도 5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오 대변인은 “현재 외자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패턴은 새로운 특징을 띠면서 서비스업종의 비중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외자기업의 서비스업종 투자금액은 230억달러를 초과하며 투자비중이 50%에 근접했고 중서부지역의 외자유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 중국 정부의 외자업무에서 최대 중점목표는 외자구조의 양질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며 “첨단신기술 영역과 서비스업종에 대한 외자유입 확대를 위해 힘쓰고 외자기업의 중서부지역 진출을 적극 장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607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5%나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국제 핫머니의 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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