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중국에 '삼성초등교' 45개 생긴다

3년간 낙후지역 건립지원 21일 허베이성서 첫 기공

박근희(가운데) 중국삼성 사장이 관련 인사들과 함께 ‘삼성애니콜 희망초등학교’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중국에 앞으로 3년 동안 45개의 삼성초등학교가 생긴다. 삼성전자는 낙후지역에 초등학교 건립을 돕는 ‘희망공정(希望工程)’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중국 허베이성 후어주앙초등학교에서 ‘삼성애니콜 희망초등학교’를 기공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와 중국 농촌 빈곤지역에 ‘삼성애니콜 희망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는 기금조인식을 가진 뒤 첫번째 실행에 나선 것. 희망공정사업은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국 국가주석 시절부터 도시와 농촌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중국의 사회공익사업으로 주로 기업들이 지원하며 지원받은 학교는 지원기업이 희망하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이 관례다. 따라서 삼성이 지원하는 학교들은 모두 삼성초등학교가 된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구샤오진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비서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인재제일의 경영이념을 실천해온 삼성이 중국의 중점 공익사업인 희망공정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국국민에게 사랑받고 중국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어주앙초등학교 학생들은 “새로운 배움의 터를 삼성이 만들어줘 너무 고맙다”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담은 소망판을 만들어 삼성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 소망판에는 340명의 학생사진을 붙여 ‘삼성 애니콜’이라는 로고를 만들었고 로고 바깥쪽에는 학생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카드가 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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