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샤워용품 새 브랜드 출시 잇따라

여름을 앞두고 샤워용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활용품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본격 경쟁에 나섰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고보습 화장비누인 '세이 워터 캡처 시스템'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보습용품이 보습효과가 클수록 미끈거림도 심해지는데 이 상품은 사용 후 미끈거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는 또 세이 바디클렌저, 세이 훼이셜폼도 함께 출시했다. 유니레버코리아도 새 샤워용품 브랜드 '커레스(Caress) 바디워시' 지난 달말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아로마향이 첨가됐다는 것이 다른 업체의 샤워용품과 다른 특징이다. 유니레버 관계자는 "향기 샤워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도브에 이어 샤워용품시장에서 커레스를 대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태평양은 현재 '두보레', '몰디브' 등 2종인 샤워용품 브랜드 중 몰디브를 단종시키고 두보레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평양은 이를 위해 다음달께 두보레 페이셜케어, 스페셜 케어 등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죤은 체내필수화합물의 하나인 '코엔자임 Q10'이 주성분인 고기능성 생활용품 '마프러스 Q10'세트(샴푸, 린스, 바디워시)를 지난해 말 출시한 후 코엔자임 성분이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샤워용품 시장규모는 화장품 전문점을 제외한 슈퍼마켓 할인점 유통라인에서 390억원대로 추산된다"며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샤워용품 사용도 급증해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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