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미국 내 현지 판매법인 대우모터아메리카(DMA)는 16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의한 보호를 신청했다고 17일 발표했다.파산법 11조는 채무 상환을 잠정 유보하는 것으로 DMA는 앞으로 1년간 보유 부동산과 차 재고 매각을 통해 조성되는 자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채무를 상환하게 된다.
이주창 DMA 마케팅ㆍ홍보담담 차장은 "DMA의 보유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효율적으로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7조(완전 파산) 대신 11조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그러나 "이미 판매된 약 17만대의 차량에 대한 보증은 파산보호 신청에 관계없이 계속 수행된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남부 콤턴에 소재한 DMA는 GM의 대우차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후 직원의 3분의 2를 감원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