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4.4분기 순이익이 25억달러(주당 40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 21억 달러에(주당 33센트)에 비해 16% 늘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텔의 주당순이익(EPS) 규모는 톰슨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43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102억달러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인 105억6천만달러에 못미쳤다.
앤디 브라이언트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MD에 시장 점유율의 일부를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