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靑, 신임 건교장관 이르면 내일 발표

추병직·박상은·이용섭씨 거론속 정치인 발탁설

청와대는 이르면 5일 강동석(姜東錫) 전 건교부장관 후임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아래 3-4명의 유력 후보군을 대상으로 막판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 전 장관 사퇴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를 빨리 결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오는 7일 청와대인사추천회의 일정이 잡혀있지만 이르면 내일 중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조만간 독일과 터키 등 해외순방길에 오를 예정인 만큼 그 이전에 새 건교장관을 임명하는게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면서 "따라서당초 계획보다 인선 일자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력 후보군에는 경북 구미 출신 추병직(秋秉直.56) 우리당 중앙위원과 강화 출신 박상은(朴商銀.56) 투자유치담당 경제통상대사, 전남 함평 출신의 이용섭(李庸燮.54) 전 국세청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혁신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정치인 출신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측은 당내 중진의원들을 집중적으로 천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산자부장관을 지낸 정덕구(鄭德龜) 의원, 국회 신행정수도특위 소위원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 국회 건교위원장인 김한길 의원, 건교위원인 이강래(李康來) 의원 등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한편 청와대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김영주(金榮柱) 경제정책수석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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