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모직, 증권사 러브콜 줄이어

전자재료 부문 매출 급증… 우리투자證 목표가 상향

제일모직의 올 경영계획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우리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은 올해 전자재료 사업부 매출을 기존 3,500억원에서 3,85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전자재료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이후 제일모직의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4만1,800원에서 4만6,700원으로 높였다. 미래에셋증권도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3.6%에서 2005년 18.1%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제일모직의 이익성장 중심축이 직물부문에서 전자재료 부문으로 완전히 교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도 “제일모직이 밝힌 올해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목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적인 수준”이라면서 “전자재료 부문에 대한 회사차원의 육성의지를 표현하는 것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디스플레이용 신제품으로 융복합형 기능성 광학시트를 출시할 예정인 점과 시장규모 1조원에 달하는 편광판 사업 검토를 위해 연구 인프라 구축이 진행중인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신영증권은 “전자재료 부문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매출액이 4,000억원 수준으로 전사 매출에 대한 기여도가 13%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외형 확대를 이끌만한 핵심소재 제품을 새로 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하반기 빈폴 상해 1호점을 개점하는 등 패션 해외사업의 성공 여부 등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성장성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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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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