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지하철노조 파업돌입

1~4호선 내일까지…파행운영 불가피지하철 1∼4호선 기관사·차장 등 승무원들이 당초 예정대로 7~8일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지하철 파행운행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 승무지부(지부장 김학년·金鶴年)는 6일 『일방적 근무시간표 조정 등 노사합의문 시행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공사측으로부터 이렇다할 반응이 없어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승무지부 사무국장은 『6일 밤8시 군자차량기지에서 승무지부 총 조합원 1,700여명중 1,000여명이 조합원총회 등 파업전야 집회를 갖고 7일부터 전동차 운행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승무지부의 파업은 7일 새벽4시부터 8일 오후12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측은 공사 출신 경력 기관사 198명을 비롯, 외부 기관사 등 404명의 대체인력을 투입 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체 차장요원도 이미 배치가 끝난 상태로 지하철 정상운행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더욱이 상당수 노조원들이 지부 집행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승무지부는 월 근무일수 3.5일 증가 변형근로제 도입 등으로 노동강도가 높아진 만큼 배일도(裵一道) 노조위원장 주도 아래 일방적으로 체결된 노사합의서는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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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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