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4회 납세자의 날/철탑산업훈장] 삼성화재-금호석유화학 등

삼성화재는 52년 1월 한국안보화재해상재보험(주)로 설립돼, 63년 안국화재와 합병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46년간 줄곧 성장해 부동의 업계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손해보험회사다.특히 사업구조개혁을 단행한 후에는 유러머니지가 선정하는 아시아 보험회사 1위로 선정되었으며 세계적인 보험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국내최초로 2년연속 우승등급을 획득했다. 작년 11월에는 미국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로부터 국내금융기관과 민간기업중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 손해보험업계로는 최초로 자동차보험사고에 대해 10분내 안심콜과 30분내 현장출동체제를 구축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감동경영을 선도하고 있으며 고객불만과 제안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VOC」제도, 365일 24시간 고객상당체제인 「콜켄타」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보험산업의 경쟁력은 정보통신시스템에 있다는 판단에서 300억원이 넘는 비용과 1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신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영업현장에서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보험설계 및 청약서 작성이 가능한 PDA, 플라넷 데스크 등의 보급을 통해 보험영업의 정보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동사무실제를 시행하는 자동차 보상에서는 노트북, 핸드폰, 디지털 카메라로 무장한 보상직원들이 30분내 사고현장에 출동, 사고현장의 상황을 본사에 전송, 피해상황을 분석하는 화상견적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대표=朴贊求) 금호석유화학은 70년 설립이래, 국내 최고의 합성고무 생산업체로 타이어, 신발, 제지 등 관련업체에 60여종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연간 40여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져 국내 최대 합성고무 메이커일뿐만 아니라 생산규모면에서 세계 9위권에 이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4년 이내에 세계 5위이내 규모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제품은 타이어, 신발 및 기타 산업용 고무제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SBR, SSBR, NBR 등과 재지코팅, 접착제, 도로 개진제 등에 사용되는 SBR 라텍스와 도로포장 및 방수, 신발제조, 플래스틱 보강재등에 사용되는 열가소성탄성체(TPE)등이다. 국산 타이어의 경우 70%이상이 금호석유화학의 제품을 주원료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세계 50여개국으로 연간 20만톤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굳이어, 미셰린,브리지스톤 등 세계 굴지의 타이어 회사들로부터도 품질을 인정받아 원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신소재 개발에도 주력해 최근에는 열가소성 탄성체인 SEBS와 SIS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 상업화를 추진중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내열성과 내후성을 극대화시킨 고물서 내열성 접착제 및 자동차엔진내 부품재료로 사용되어 앞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밖에도 반도체분야의 케미컬 제조분야까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0년 세계 일류 소재메이커」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림포장산업(대표=丁東燮) 태림포장공업은 62년 4월 설립후 76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현재는 종업원 386명에 연간 매출액이 1,200억원 규모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등 굴지의 수출업체에 고품질의 골판지 포장재를 제조,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꾸준한 설비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골판지 산업의 현대화, 국제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와 수출제품의 포장고급화를 이룩함으로써 경쟁력 강황에 기여해 왔다. 이에따라 82년 7월 중소기업 근대화 실천업체, 84년 11월 유망중소기업, 85년6월 수출성장촉진기업 등으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90년 1월에는 공업진흥청 품질관리 등급업체로 선정되었으며 96년 12월에는 ISO 9002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99년 12월에는 우수재활용품 품질인증업체(GR)로 지정되는 등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시책에 부응함으로써 같은 업계의 모범이 돼왔다. 88년도에는 법인을 공개상장함으로써 기업의 공적의무도 충실히 했다는 것이 태림포장산업측의 이야기다. 특히 태림은 인간중심의 경영철학에 따라 노사화합에 주력함으로써 80년 후반 노사대립기에도 노동조합 결성없이 노사협의체를 통해, 이후 단 한건의 노사분규 없이 매년 20%이상의 꾸준한 생산성 향상을 이뤄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이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단 한사람의 근로자도 정리하지 않아 노사화합의 모범이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