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기업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대구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대구지방노동청은 오는 31일 오픈 하는 대구 밀리오레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회사측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6일 대구인력은행(대구시 중구 덕산동)에서 열릴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사무직 ,판매직 등 모두 1,500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특정기업을 위한 노동청의 채용박람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지방노동청은 "특정기업을 위한 채용박람회는 지금까지 없었으나 밀리오레측에서 구인의 어려움을 호소한데다 실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이 같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밀리오레는 지난해 8월 부산점 오픈하면서 3,000명의 신규 인력을 자체 선발했으나 이 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대구지방노동청에 채용박람회 개최를 요청하게 됐다.
밀리오레는 특히 다음달 20일 오픈하는 수원점과 10월 오픈 예정인 광주점의 신규 인력 각 1,200명도 이 같은 방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31일 오픈하는 대구 밀리오레는 지하 9층, 지상 23층의 연면적 3,000여평 규모의 매머드 패션몰로 1,700여개의 의류점 및 각종 편의시설 등 3,000여개의 매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