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설 차례상 비용 평균 15만8,000원

작년보다 5.5% 올라


올 설에 우리 농산물로 차례상을 차리면 지난해보다 5.5% 오른 평균 15만8,000원 가량 들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부는 16일 소비자 물가와 농협 하나로 클럽 판매가를 기준으로 4인 가족의 올 설 차례상 비용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의 15만240원보다 7,760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탕국용 한우 고기는 1㎏에 3만8,000(농협 하나로마트 판매가 기준), 전(煎) 부침용 돼지고기는 1㎏에 7,200원으로 각각 작년 설보다 1.3%, 30.9%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닭고기(49.7%)와 사과(25.0%), 배(0.5%) 등 과실류의 가격도 오를 것으로 농림부는 내다봤다. 참조기(19.7%), 북어(7.9%) 등 어류도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반면 밤, 대추, 곶감, 시금치, 파 등은 가격이 내릴 것으로 농림부는 전망했다. 농림부는 설 보름전인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를 설 농축산물 ‘수급안정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사과, 배, 쇠고기 등 11개 제수용품의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설 성수농축산물의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최고 6배까지 확대하는 한편 농협 하나로마트, 산림조합의 직매장 등 총 2,300여개 판매장에서 제수용품과 임산물을 시중가보다 5~30%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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