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양가 낮고 마감재는 '민영' 수준

분양가 낮고 마감재는 '민영' 수준■분양클로즈업 - 의정부 금오지구 주공 대한주택공사가 의정부 금오지구에서 중형 국민주택 '그린빌아파트' 686가구를 오는 29일부터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민영주택보다 크게 낮은 실속형 아파트여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금오지구는 39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총 7,800여가구의 아파트와 경기도 2청사 세무서등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서 경기북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신시가지로 조성된다 ◇단지현황및 입지=그린빌은 올봄의 국민임대주택 1,450가구에 이은 두번째. 남향 및 남동향으로 평형별가구수는 30평형 239가구, 33평형 447가구. 이중 33평형은 중형국민주택으로 청약저축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최대평형이다. 분양가는 평당 307만~314만원으로 민영주택보다는 크게 낮고 계약금과 중도금이 각각 10%와 30%로 낮아 수요자로서는 유리하다. 국민주택 기금 3,000만원이 잔금조로 지원돼 잔금 60%의 부담도 덜한 편이다. 가격은 낮지만 마감수준은 민영아파트 못지 않다는게 주공측 설명. 황토방 마루와 빌트인 식기세척기가 기본형으로 제공되고 안방에는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특히 '입주자 마감재선택제'를 도입, 공정의 60~80% 시점에서 마감재를 최신 유행 패턴으로 교체할 수 있다. 또 장애인 가족이나 만 65세이상 노인가구에 대해서는 미끄럼방지 타일과 좌식샤워시설, 좌식싱크대등이 무료 또는 원가로 제공된다. 입주가 2002년 11월로 빠른 것도 장점. 택지개발지구여서 220%의 낮은 용적률이 적용돼 단지공간이 여유롭다. ◇투자가치=지금보다는 앞으로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금오지구는 서울고 근접한 유망지구인데도 교통불편으로 택지개발지구로서의 장점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그러나 서울지하철 7호선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완공(2005년예정)되면 서울 진입이 한층 수월해진다. 가격측면의 메리트도 있다. 지난 7월 분양된 민영아파트와 비교해보자. 경남 삼성등 6개 민간업체가 중대형아파트 동시분양(1,759가구)할 때 분양가격은 38평형의 경우 평당 400만원선에 책정됐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20:2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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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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