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디자인한 자동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주력 브랜드인 '싼타페' 가 미국 소비자 품질 만족도 1위로 뽑힌데 이어 '아반떼'는 캐나다 고객이 뽑은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엑센트'도 호주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영국시장서는 '베르나', 독일에서는 세계 3대 자동차로 현대자동차를 꼽고 있을 정도다.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성과는 철저한 디자인중심 경영에서 비롯됐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ㆍ독일ㆍ일본에 디자인 연구소를 세워 디자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은 현지인의 기호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됐다.
또 현대자동차는 디자인 연구를 총괄하는 임원에게 최대한의 권한을 위임해 사업전략과 연계된 디자인 전략을 수립토록 하는 등 디자인 중시 정책을 실천해 디자인 전문가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디자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년 해외 디자인센터 조직에 투자를 늘리고 디자인 연구ㆍ분석 시스템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