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대형 LCD TV 대중화시대 '성큼'

30인치대 1분기 판매 100만대 돌파

30인치대 TV용 LCD패널의 분기별 판매실적이 최초로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중대형 LCD TV의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섰다. 30일 시장조사 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ㆍ4분기중 30인치대 TV용 LCD패널 판매실적은 109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0인치대 제품의 판매비중은 전체 TV용 LCD패널 중 2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16%)대비 9%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또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1분기중 30인치대는 전체 시장(16억4,600만 달러)의 43%(7억900만 달러)를 차지해 처음으로 20인치대(판매금액 6억5,600만 달러ㆍ판매대수 209만6,000대)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40인치대 역시 올 1분기중 판매실적이 전년동기(1만7,000대)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만6,000대에 달해 전체 시장의 2%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10인치대 TV용 LCD패널의 판매비중(대수 기준)은 지난해 1분기 40%이던 것이 올 1분기에는 25%로 급격히 낮아졌다. 한편 올 1분기중 TV용 LCD패널 판매량은 431만5,000대(전년동기 대비 83.8% 증가)를 기록, 처음으로 분기별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오는 3ㆍ4분기부터 30인치급 LCD TV의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 3분기 LG필립스LCD 구미 6세대 LCD공장의 생산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시작으로 4ㆍ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탕정 7세대 공장이 가동되고 내년 상반기중 LG필립스LCD의 파주 7세대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30인치급 이상의 TV용 LCD패널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중대형 LCD TV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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