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가격경쟁력이 월등해 전시 컨벤션 사업이 유리합니다."부산전시컨벤션(BEXCO) 정해수(56) 대표는 전시 컨벤션 사업이 부산에서 갖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정대표는 오는 23일 개장을 앞 둔 부산 전시 컨벤션의 첫 공채사장이며 대한무역투자공사(KORTRA)부사장을 지냈다.
정대표는 "전시 컨벤션은 초기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개장하면 큰 불황이 없어 '관광산업의 꽃'으로 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컨벤션에 참가하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은 두 배 이상, 쓰임새는 세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0여건의 전시 컨벤션이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의 COEX와 부산의 전시관을 제외하곤 시설면에서 빈약한 형편이다.
정대표는 "세계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의 10대 전략사업과 연계, 관광객 및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한다.
정대표는 또 "부산전시컨벤션이 활성화 되려면 5~6년이 걸리겠지만 조직능력을 극대화해서 초기에 조기흑자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