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회원권 재테크시대] (전문가 추천회원권)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팀장

이미 시세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회원권에 투자를 하려면 먼저 회원권은 장기적인 투자이며 반드시 이용가치를 전제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투자 유망 종목을 찾을 경우는 다음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먼저 고가 회원권의 경우 운영이나 예약에 있어 큰 차이가 없음에도 상승장세에서 소외된 골프장을 찾는다. 또 지난해 신규 분양이 잘 된 골프장을 눈 여겨 본다. 신규 분양 권은 입회금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저가 회원권의 경우 금리에 대비해 이용가치가 높다는 점을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가족 회원이나 회원에 대한 그린피 할인 등 혜택이 큰 회원권은 실리적인 골퍼들이 많이 찾아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다. 또한 최근 주중 회원권의 상승을 감안할 때 저가 권 정 회원권의 상승 여력은 더욱 크다는 점을 고려한다. 제주관광특구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지역의 전망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주말 예약률이나 수도권에서 얼마나 가까운 것은 최우선으로 고려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뚜렷한 컨셉이 있는 골프장의 인기가 높다는 점도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말 노부킹을 시행하면서 음식 등 서비스 각 분야의 질을 높여 회원 이탈이 거의 없는 천룡이나 우정힐스 등이 눈 여겨 볼만하며 레이크힐스, 서원밸리, 파인크리크, 신안 등이 아직 저평가된 회원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 곧 개통되거나 조성중인 도로 주변의 골프장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47번 국도를 따라 고속화 도로가 올 상반기 중 개통되며 일산-의정부-퇴계원간 도로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몽베르도 투자 종목으로 추천할 만 하다. 가평베네스트 역시 마찬가지. 주중 회원권에 관심이 쏠리면서 다소 무시당해 온 덕평이나 한원 등은 가족 회원 혜택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에서 다소 멀지만 여주나 강원권에는 눈에 안 띄는 알짜 클럽이 아직 많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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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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