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매도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800선이 무너졌다. 15.42포인트 떨어진 794.47포인트로 마감. 이날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2,811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이 소폭이긴 하지만 현물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인데다, 개인도 3,000억원이 넘게 순매수에 나서 하락폭을 좁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현대건설, 금강화섬, 금호석유화학 등 실적이나 재료가 뒷받침된 개별종목들만 강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도 9.68% 떨어졌으며 금강고려 역시 3.36% 하락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