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업무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 중 어렵거나 일본어에서 따온 193개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건강보험 업무에서 자주 사용되는 경구약은 먹는약, 분만비는 출산비, 우식증은 충치, 이중검수술은 쌍꺼풀수술, 치주질환은 잇몸병, 남수진자은 과다진료자, 내원은 병(의)원 방문, 수진내역은 진료받은 내역, 상해외인은 상해요인 등으로 바뀐다.
또 거양하다는 높이다, 기망하다는 속이다, 반려하다는 되돌려주다, 징구하다는 받다, 채당금은 미리 지급한 비용, 장치는 임시보관, 향수는 취득 등으로 풀어 쓰기로 했다.
일본식 용어인 시방서는 설명서, 지입금은 들여온 돈, 가불은 임시지급, 취하는 철회, 할당은 배정, 후불은 후지급으로 바꾸기로 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