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수정산터널' 외국자본에 매각

국내 민자SOC론 처음국내에서 처음으로 민자SOC시설의 운영권이 외국기업에 매각됐다. 쌍용건설과 반동종합건설은 18일 최근 양사가 민자사업을 건립, 오는 11월 개통예정인 '부산 수정산터널'의 24년간 운영권을 호주 맥쿼리 뱅크그룹 계열사인 맥쿼리코리아에 937억원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정산터널은 부산시 진구 가야동과 동구 좌천동을 연결하는 2.33km 4차선쌍굴터널이다. 정산터널공사는 총사업비가 1,467억원 규모로 97년 11월부터 착공됐으며 현재 9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계약금 20%를 외국계 은행에 예치해 터널이 완공되는 오는 11월에 잔금 80%와 함께 일시불로 지급키로 했으며 터널의 운영 및 관리는 쌍용과 반도종합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수정산터널이 맡기로 했다. 업계관계자는 "민자 SOC시설 운영권의 해외매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통행료는 매각대금과 관계없이 부산시와 ㈜수정산터널이 민간투자법에 근거해 산정ㆍ확정하기 때문에 매각으로 인한 시민 추가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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