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 "태국과 FTA 체결하고 싶다"

이스라엘이 태국과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방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측은 이스라엘 정부로서는 태국과의 경제, 정치적 유대를 강화키 위한 쌍무 FTA 체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대사관의 마리-프랑스 마제르(여)경제ㆍ무역 참사관은 이스라엘 정부가 태국 상무부에 쌍무 FTA 회담에 착수할 용의가 있는지를 문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태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경제의 기반을 연구ㆍ개발(R&D)분야와 농업에 두고 있는 만큼 태국과 활발한 교역 상대국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양국 교역액은 7억6천200만 달러에 이르렀고 지난해 1∼9월에는 5억5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양국간 교역액이 향후 3∼4년내 20억 달러 규모에 달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은 전망은 두나라가 금년말 경제유대 강화를 위한 `공동경제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싱가포르 등과 쌍무FTA를 체결했다. 태국과 이스라엘은 앞서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호협정 등 2가지 경제 관련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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