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돌파위해디즈니가 자사의 미키 마우스, 버즈, 푸우 등의 캐릭터 라이선스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를 노리고 있다.
의류, 인형 등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디즈니는 초콜릿, 시리얼 등 다양한 소비제품으로 캐릭터 라이선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최근 시리얼 제조업체인 켈로그, 칫솔을 비롯한 생활건강 제품을 생산하는 오랄-B 등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초콜릿 제조업체인 M&M 등과의 라이선스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확장 전략은 그 동안 디즈니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 판매 사업부문이 지난 98년이래 17%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미 경기 둔화에 따른 디즈니사 전체 매출감소 역시 이 같은 캐릭터 라이선스 판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이 회사 앤디 무니 사장의 말이다.
디즈니와 이들 업체들은 각종 마켓팅 활동을 통해 캐릭터 사용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켈로그는 2,000만달러의 마켓팅 비용을 투입, 디즈니 캐릭터 사용제품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켈로그는 이를 통해 경기침체 따라 감소하고 있는 매출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