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광산업 정리해고 철회 가능성

사측 "임금삭감 전제"노조의 전면파업으로 80여일째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있는 태광산업ㆍ대한화섬이 임금삭감을 전제로 정리해고자의 72%를 구제하겠다고 밝혀 노조의 수용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광산업ㆍ대한화섬은 29일 파국상황을 맞고 있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과 관리직 사원의 임금을 직급별로 5~20%를 삭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노조측이 15%의 임금반납에 동의한다면 지난 28일 개별통보한 정리해고자 412명중 72.5%인 299명의 정리해고를 유보할 수 있다고 노조측에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노조가 회사측의 삭감안을 받아들일 경우 정리해고 자체가 백지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정리해고자 최소화를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렸다"며 "4조3교대 전환 등 상당수 쟁점사안들에 이미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만큼 막판 타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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