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박지은과 한희원이 고국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3일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대회본부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지은과 한희원은 초청 선수인 베스 바우어(미국)와 함께 4일 오전10시18분 부산 아시아드CC(파72)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국내 프로대회에 처음 나서는 박지은과 2년 만에 출전하는 한희원은 저마다 국내 팬들의 성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다는 각오여서 첫날부터 샷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강수연은 10시10분 출발, 미국 LPGA 최연소 프로에 도전하는 송아리(17)가 동반하는 가운데 이미나(22)와 `신구` 상금왕 대결을 펼치고 대회장소인 아시아드CC에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주미(19), 임성아(19), 박원미(18)는 마지막 조(10시26분)로 한데 묶여 양보 없는 순위 다툼을 벌이게 됐다.
SBS골프채널이 4일부터 6일까지 1~3라운드를 오후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