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파트 '묻지마 투자' 열기

내달 1만2,000가구 분양… 사상최대 11차 동시분양 >>관련기사 서울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12월초 청약접수를 받는 11차 동시분양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져볼 필요가 있다. 일반분양 물량이 6,200여 가구에 달하는 데다 인기지역인 강남권에서만 올들어 가장 많은 600여가구가 쏟아지고 강북권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가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한강 조망권ㆍ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용적률 강화와 사업부지 고갈로 인해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강북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4 곳 강북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4곳에 달하는 데다 이들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도 4,100여 가구나 된다. 특히 이들 4개 단지는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주택부문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업체들이 공급하는 아파트이다. 현대산업개발의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는 2,061가구 모두 전량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해 동시분양 실시 이후 단일단지로서는 최대 물량이다. 8,000여평 규모의 옛 삼풍제지터에 건립되며 분양가는 평당 540만~66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성북구 길음동에서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우는 길음2 재개발구역에서 2,278가구를 건립하고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은 길 건너면 길음4 재개발구역에서 1,881가구 중 832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520만~66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주택부문도 동대문구 장안동 소라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1,786가구(일반분양 3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 강남권도 일반분양 물량 풍부 강남권에서는 7개 단지에서 1,584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64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강남권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올들어 치뤄진 동시분양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LG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분당선 대청역 인근에서 48~61평형 212가구 전량을 일반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000만~1,200만원으로 높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오래전부터 관심을 모아온 단지다. 금호건설과 삼부토건은 역삼동과 삼성동에서 각각 183가구(일반분양 90가구), 67가구(24가구)를 공급한다. 역삼 금호는 뱅뱅사거리 인근 반도빌라, 삼성 삼부는 강남시립병원 인근 삼성연립 재건축 사업으로 건립되는 단지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삼성물산이 2곳에서 893가구(일반분양 137가구), 대림산업이 89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송파구에서는 금호건설이 거여동에 32~45평형 1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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