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가축시장 잠정폐쇄 검토

농림부 4월까지‥방역요원 2만명 추가투입구제역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방역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3만명의 방역요원외에 공공근로요원 2만명이 투입된다. 농림부는 16일 오전 10시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국무조정실과 행자부, 건교부 등 6개 부처와 경기, 충남북 관계관으로 구성된 '구제역 특별대책협의회'를 갖고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객의 휴대육류와 수입건초류의 검색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소 본부인원 29명이 공항이나 항만에 추가로 파견된다. 또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다음달 말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동안에 구제역 예방차원에서 전국의 143개 가축시장을 잠정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동근 농림부 차관은 "정부로서는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며 "이런 조치가 효과를 보려면 농민 등 국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김포와 홍성, 충주 등 전국 10곳에 황사 채집기를 설치, 구제역 검사를 한 결과 아직까지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고 올해에 국내에서 3건의 구제역 유사증세 신고가 들어왔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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