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는 오는 11월10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 보리스 옐친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일본 총리의 러시아 공식 방문은 지난 78년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총리 이후 25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오부치총리는 러시아 방문에서 현안인 북방영토문제와 일·러 평화조약 체결 등에대해 옐친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부치총리는 이어 귀국 직후 16일부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 참가국 정상들과 아시아 경제안정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그는 또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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