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노션, 3분기 매출, 영업이익 54%·16%·증가

이노션, 중장기 배당성향 30% 제시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8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진행한 회의에서 주주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노션은 상장 후 주주이익환원을 추진하고 다양한 주주 의견을 수렴,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3·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억원)에 대비해 16% 증가했다. 매출은 54% 증가한 2,406억원, 매출총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와 19% 증가한 776억원과 174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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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는 작년 월드컵으로 인한 기고효과로 실적 감소를 보인 한편 3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신차 출시 대상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외의 경우 러시아 환율 하락 및 중국·유로존 경기둔화와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2014년 추가 지분을 획득한 미국법인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비계열 광고 물량을 꾸준히 확대한 점 또한 이번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8월 미국 최대 독립 미디어 대행사 호라이즌 미디어(Horizon Media)와 합자회사(JV)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미디어 사업 진출을 선포한 이노션은 중국시장 미디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노션은 지난 21일 중국 대형 옥외 매체사 에어미디어(Air Media)와 현지 50개 공항 내 옥외 매체 영업권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신규 해외 미디어 사업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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