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원30전이 오른 1,157원2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상승폭은 중국당국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기습 절하했던 지난 8월11일(15원90전)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 고용지표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 떨어지고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13만7,000개에서 27만1,000개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였던 18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에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한층 힘을 받아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1.9% 급등해 2004년 12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8·9월처럼 1,200원대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원68전으로 전 거래일 오후3시 기준가 대비 1원31전이 올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원30전이 오른 1,157원2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상승폭은 중국당국이 위안화 고시환율을 기습 절하했던 지난 8월11일(15원90전) 이후 3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원·달러 환율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 고용지표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 떨어지고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13만7,000개에서 27만1,000개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였던 18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에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한층 힘을 받아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1.9% 급등해 2004년 12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는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8·9월처럼 1,200원대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원68전으로 전 거래일 오후3시 기준가 대비 1원31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