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1원 오른 달러당 1,132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19일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이 다소 진정됐음에도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도는 6.9%를 기록한 영향으로 올해 7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1,121.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이 중국 정부의 목표치(7.0%)보다 낮은 2009년 이후 최저치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역외 시장에서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또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가 전달 수정치 61보다 오른 64로 집계돼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7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64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