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오늘 3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내년 SUV 루킹 하이브리드 전용차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출시를 준비 중”이라면서 “친환경차 라인업을 2020년까지 4개에서 11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UV 루킹’이라는 표현에서 미루어 볼 때 기아차의 첫 하이브리드 전용차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 형태의 차량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2020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제 현대차에 이어 오늘 기아차가 친환경차 출시 계획을 재차 밝힌 이유는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 디젤차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라입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