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은 매년 5,000여 건의 실종·가출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스스로 집을 찾아올 능력이 부족한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노인의 실종(가출)사건도 매년 2,000여건 가량 발생학 있다.
경남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스마트실종경보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달 12일부터 도내 1급지 10개 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 목표관리제(MBO)기법도 실종업무에 도입해 배회감지기를 690대 보급하는 등 치매노인의 실종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 시 신원확인 자료로 활용하는 지문사전등록제를 운영해 5만781명(정상아동 4만8708명, 지적장애인 792명, 치매질환자 587명)을 등록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아동등의 지문, 얼굴, 기타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실종시 신원확인 자료로 활용하는 지문사전등록제 정책 등을 펴고 있다”며 “치매노인이나 아동, 지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