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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창조경제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본격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돕기 위해 사장급 조직인 창조경제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김종호(사진) 글로벌기술센터 사장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스마트공장 지원 태스크포스(TF)와 창조경제사무국·상생협력아카데미 등을 합쳐 총 250명 규모로 운영된다. 스마트공장 지원 TF에는 삼성전자의 현장 혁신과 공장운영시스템, 제조기술 분야 전문가 등 150여명이 선발·배치된다. 이들은 스마트공장 지원 대상업체 발굴부터 시스템 구축 지원, 사후관리 방법론까지 전 분야를 지도한다. 선발된 전문 멘토들은 삼성전자 수원·구미·광주 3개 사업장에 거점을 두고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기존 대구·경북 외에도 스마트공장 수요에 따라 다른 대기업이 맡고 있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2~3명의 멘토를 파견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지원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물류·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제조현장 혁신을 돕는다. 특히 공장 운영 시스템(MES·ERP)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제조기술(공정 시뮬레이션, 제조 자동화) 혁신 등을 중소·중견기업의 수준 및 규모, 분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된다.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경상북도와 함께 오는 2017년까지 총 1,00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제조기술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 중의 하나"라며 "노하우를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전파해 국내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