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대한민국 체육유공자를 최초로 선정하고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국가대표 훈련 중 중증장애를 입은 김소영 선수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 종목에 출전했다가 낙마사고로 숨진 고 김형칠 선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비 레슬링 합숙훈련 도중 사망한 고 김의곤 감독, 2013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고 세상을 떠난 고 신현종 감독 등이 첫 체육유공자로 선정됐다. 4명의 체육유공자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본인에게는 장애등급에 따라 월 200만~225만원, 유족은 월 120만~140만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이 적용된다. 체육유공자 지정 희망자는 문체부 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