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을 맞아 프리미엄폰, 중저가폰을 가리지 않고 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 휴대폰 지원금을 더 주고 있습니다. 방학을 앞둔 학생과 2·30대 젊은층에 판매를 늘리려는 전략인데, 자세한 소식 조주희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주 SK텔레콤은 LG전자 G4 지원금을 상한선인 33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앞서 KT도 G4지원금을 30만4,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G5 출시가 내년 1분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조사·이통사의 재고 정리가 시작된 겁니다.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확대는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단독 출시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 화웨이 넥서스6P에 최고요금제 기준 지원금 30만원을 책정했습니다.
[인터뷰]
SKT 관계자
“TG앤컴퍼니의 루나나 A8 그리고 갤럭시 S2밴드, 넥서스 6P 같은 실속형 단말들을 중심으로 12월의 공시지원금이 상향 조정된 상황입니다.”
KT는 최근 한달간 갤럭시노트5, 갤럭시A5 등 8종에 지원금을 높였습니다.
단독으로 출시한 갤럭시J7에는 지난달 말 최대지원금 기준 33만원을 책정해 사실상 공짜폰으로 판매합니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A5에 지원금 31만2,000원을 정했습니다.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지원금은 19만6,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대폭 높였습니다.
연말은 전통적으로 휴대폰 시장 최대 성수기로 꼽힙니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방학을 맞으며 휴대폰 교체 수요가 몰리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단통법 여파로 주춤했던 휴대폰 시장이 연말을 맞아 이통사들의 지원금 전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