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53)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10일 오전 도청 강당에서 도청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7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윤 부지사는 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홍준표 도정을 보좌하며, 경남미래 50년의 희망을 만들어 온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며 “이제 고향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 인적네트워크를 다 바쳐서 고향 마산과 경남을 위해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윤 부지사는 11일 새누리당에 입당해 오는 1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그는 2012년 12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취임 한 후 경남미래 50년 사업 추진을 통한 사천·진주의 항공, 밀양의 나노 융합, 거제의 해양 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 확정과 지난 8월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한국형 복합리조트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을 이끌어 냈다. 특히 사업중단 위기에 처했던 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 총괄 책임을 맡아 (주)대우건설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해 지난 8일 착공식을 갖는 등 당면 현안들을 능숙하게 처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부지사는 마산 합포초와 마산중, 마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3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한 후, 서울시 행정과장·기획담당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선임행정관과 행정자치비서관 등 요직을 거치고, 고향인 경남도 행정 부지사로 발령을 받았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