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금융위기후 주택구입능력이 집값 상회”
“공급늘어 내년이후 주택경기 활력 약화 가능성 커”
평균 수준의 소득과 금융자산을 보유한 가계가 구입할 여력이 되는 주택가격은 2억9,000만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가격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값을 웃도는 것으로, 주택구매 잠재력이 양호한 편이라는 뜻입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 주체들의 주택구입능력이 개선돼 주택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 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주택가격 상승이 구입능력 증가보다 빠르게 나타났지만, 이후 가격상승이 멈추면서 주택구입 능력이 주택가격을 상회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위원은 대내외 금리인상 영향으로 주택구입능력의 증가속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는 “공급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내년 이후 주택경기의 활력도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