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11만5,138건으로 전달보다 6.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3만5,863건이 거래돼 전달(3만8,881건)보다 7.8% 감소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역시 6,597건으로 8.7% 줄었다. 서울과 강남 3구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도 각각 0.4%, 8.9% 감소했다. 수도권은 7만6,058건으로 전달보다 7.1% 줄었으며 지방도 3만9,080건으로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11월 한 달 동안의 월세 비중은 44.6%로 지난해 같은 달(39%)보다 5.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세대·빌라 등 아파트 이외 주택의 월세 비중은 50%를 돌파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47.5%)보다 2.5%포인트 늘어난 50%를 기록했으며 강남 3구도 51.6%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단지의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달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대치 은마 전용면적 76.79㎡ 8층의 경우 1,000만원 오른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전용 42.55㎡ 3층도 11월 1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00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