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효과로 소매판매, 4년 9개월 만에 최대
10월 산업생산 증감률(전월 대비)이 9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은 10월 전산업생산 증감률이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감률은 지난 1월(-1.9%)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4% 증가해 9월(+4.5%)보다 둔화했다.
세부적으로 건설업, 광공업 생산이 부진했다. 건설업생산은 7.8% 감소(전월 대비)해 9월의 5.4% 증가에서 하락 반전했다. 광공업 생산도 1.4% 줄어 지난 5월(-1.6%) 이후 최저치였다. 서비스업생산은 소폭(0.2%)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6.8%로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내렸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8%로 5월(73.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10월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크게 늘었다. 10월 3.1% 늘어(전월 대비) 2011년 1월(4%)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는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