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재테크 확산과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요즘 소형 아파트가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소형 주택의 반란으로 주택시장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아파트 거래시장에서의 중·대형 실종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거래된 92만6,425가구 중 86.28%(79만9,388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였다. 10건 중 1건가량이 대형인 셈이다.
매매가 상승률 역시 소형이 크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9월 기준 지난해 동월 대비 40㎡(전용면적) 미만과 40~62.8㎡ 아파트는 각각 5.87%, 5.64%의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135㎡ 이상은 2.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대형을 앞서는 현상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상승 중이다.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전세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0%대에 도달했다.
한 전문가는 "자산가 입장에서는 월세를, 실수요자는 대형보다는 소형을 선택하고 있다"며 "강남권 등 고가 및 대형 주택시장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co.kr
우선 아파트 거래시장에서의 중·대형 실종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거래된 92만6,425가구 중 86.28%(79만9,388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였다. 10건 중 1건가량이 대형인 셈이다.
매매가 상승률 역시 소형이 크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9월 기준 지난해 동월 대비 40㎡(전용면적) 미만과 40~62.8㎡ 아파트는 각각 5.87%, 5.64%의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135㎡ 이상은 2.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분양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대형을 앞서는 현상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상승 중이다.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전세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0%대에 도달했다.
한 전문가는 "자산가 입장에서는 월세를, 실수요자는 대형보다는 소형을 선택하고 있다"며 "강남권 등 고가 및 대형 주택시장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순구기자 soon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