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49개 업종, 2,9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경기전망지수가 90.2로 10월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은 10월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한 89.6을 나타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은 3.7포인트 하락한 90.5에 그쳤다. 항목별로는 내수(93.0→90.1), 수출(84.2→82.5), 경상이익(88.7→86.7), 고용수준(95.7→95.2) 등이 10월보다 하락했지만 자금 사정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화학물질·화학제품’(86.4→94.2), ‘의료용물질·의약품’(99.4→106.4) 등 9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음료’(105.1→88.7), ‘가죽가방·신발’(92.8→80.4)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운수업’(93.3→94.7),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업’(92.6→93.9)은 상승한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97.9→86.2), ‘예술, 스포츠· 여가관련서비스업’(96.0→82.4)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