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김상헌 네이버 대표 "맞춤형 ‘라이브’와 ‘연결’로 승부 건다"

네이버 맞춤형 ‘라이브’와 ‘연결’로 승부 건다

김상헌 대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 최적화된 생생한 정보 제공, 관심사 같은 사람끼리 소통기회 확대”



네이버가 모바일 사용자의 취향과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서비스하는 ‘라이브(LIVE)’와 ‘연결(connect)’을 내년도 사업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상헌(52·사진) 네이버 대표는 1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네이버 컨퍼런스 CONNECT 2015’를 갖고 “지난해 모바일 시대에 대응했고 올해 라이브의 개념을 만들었고 내년에는 라이브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네이버 위기론’을 통해 경각심을 강조한 것으로,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가져야 치열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이날 한성숙 서비스총괄부사장은 “올해 네이버의 키워드는 ‘검색’과 ‘쇼핑’ 그리고 ‘결제’였다”며 “내년에는 여기에 콘텐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바일 콘텐츠 생산자와 사업자를 지원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검색’과 ‘지식검색’을 잇는 네이버의 새로운 모바일 검색 주안점인 ‘라이브검색’도 선보였다. 김광현 검색연구센터장은 “이미 국내 지역의 가볼 만한 곳, 여행추천 코스 등을 분류해서 제공하면서 지역을 검색하는 질의 건수가 늘었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웹 상에서 탐색하는 시간도 줄었다”며 “서비스를 해외 지역으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이달 중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이건수 Oxygen TF장은 “카카오의 ‘김기사’가 SK플래닛의 지도를 쓰는 과정에서 지적재산권 문제가 발생했다면 네이버는 지적재산권 분쟁이 없을 정도로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잘 구축했다”며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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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사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라이브 위드위드’라는 신규 서비스도 내년에 출시하기로 했다. 검색 외에 동영상 부문에서는 액션캠과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17일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LIVE’ 정책 강화를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BR><BR>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17일 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LIVE’ 정책 강화를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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