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이번 정상급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중장기 대외 발전 전략으로 각각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연계함으로써 인프라 건설과 무역·투자 확대, 금융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국 주도로 내년 출범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제3국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양국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전략이 겨냥하는 대상 지역과 전략, 추진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부처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MOU에서 경제협력 프레임워크를 공동을 만들고 역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원칙·분야·방법·메커니즘 등에 대해 합의했다. 협력 분야로는 △문화·학술·관광·인재 교류 등 5통(通)에 따른 정책 공조 △교통·에너지·통신 등 인프라 협력 △무역 및 투자 장벽 완화, 세관 협력 증진 △AIIB 설립 등 금융협력을 통한 자금 융통 등이다. 양국은 이를 위해 한중 경제장관회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 한중경제공동위원회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인프라·도시건설, 에너지, 정보기술(IT) 및 통신, 환경 산업 분야의 제3국 시장에서 한중 기업의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 기업 컨소시엄 입찰 및 공동투자, AIIB 등을 활용한 금융 지원,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국의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을 연계함에 따라 AIIB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주변국의 인프라, 스마트 시티 건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양국 공동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양국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전략이 겨냥하는 대상 지역과 전략, 추진 분야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부처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MOU에서 경제협력 프레임워크를 공동을 만들고 역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원칙·분야·방법·메커니즘 등에 대해 합의했다. 협력 분야로는 △문화·학술·관광·인재 교류 등 5통(通)에 따른 정책 공조 △교통·에너지·통신 등 인프라 협력 △무역 및 투자 장벽 완화, 세관 협력 증진 △AIIB 설립 등 금융협력을 통한 자금 융통 등이다. 양국은 이를 위해 한중 경제장관회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 한중경제공동위원회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인프라·도시건설, 에너지, 정보기술(IT) 및 통신, 환경 산업 분야의 제3국 시장에서 한중 기업의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 기업 컨소시엄 입찰 및 공동투자, AIIB 등을 활용한 금융 지원,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국의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을 연계함에 따라 AIIB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주변국의 인프라, 스마트 시티 건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양국 공동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