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트라입스, 드림팩토리 공장 인수..해외 진출 본격화

패션 O2O 서비스 스트라입스가 맞춤형 셔츠 공장 드림 팩토리를 인수하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선다.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셔츠를 맞춤 제작하던 드림 팩토리 인수로 기획, 제작, 유통까지 수직 통합을 이루게 됐다”며 “향후 생산공정의 각 요소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하고 전통 산업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해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10월 말 싱가포르에서 스트라이스 서비스를 론칭한데 이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입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맞춤형 셔츠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한다. 한번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두면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언제든 원하는 셔츠를 주문할 수 있다. 2013년 첫 걸음을 뗀 스트라입스는 올해 정장과 치노팬츠를 론칭했으며 내년까지 남성 종합 패션브랜드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출시 이후 1년 이내 50%이상 고객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매 분기 평균 50%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약 3만여 명의 고객 신체 데이터를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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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기존 투자사인 패스트트랙아시아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톤브릿지캐피탈, 현대기술투자, SK플래닛으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유입된 자금은 향후 가속화 될 제품 라인업 확장, 소프트웨어를 통한 의류 산업혁신, 국내 전국 단위 서비스 개시, 아시아 주요 도시 진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트라입스는 국내 대표적인 O2O 커머스 플랫폼 SK플래닛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O2O 서비스 시럽(Syrup)과 오픈마켓 11번가 등 SK플래닛의 인프라를 활용한 연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마케팅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에 힘쓸 예정이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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