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프랑스 남부서 버스-트럭 충돌…나들이 노인 42명 사망

프랑스 남부 보르도시 인근 퓌스갱의 지방도로에서 나들이를 가던 노인 49명을 태운 관광버스와 대형트럭이 충돌해 두 차량의 운전기사와 노인 등 42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버스와 트럭에 불이 붙으면서 버스에 있던 노인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졌다. 버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 5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3명은 다치지 않았다.


관광버스에 탔던 노인들은 이날 새벽 프티-팔레 마을을 출발해 랑드로 당일치기 나들이를 가던 중이었다. 인근 주민은 프랑스 방송에 “구름처럼 솟아오르는 연기를 봤다”면서 “사고는 위험하다고 알려진 굽은 도로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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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프랑스에서 1982년 이후 33년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사고수습을 위해 정부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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