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품질 합성운모 전문기업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는 합성운모를 생산하는 소재기업으로 중국기업이 국내에 상장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여만이다.
'돌비늘'로 불리는 운모는 절연성과 내열성, 투명성 등이 뛰어나 화장품(광택안료), 자동차(도료, 브레이크패드), 전선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고 있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는 업계 최초로 합성운모 결정체 생산의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안정성과 대량 생산을 동시에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합성운모가 전체 운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 정도지만 향후 4년내 19%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는 기존 천연운모 시장을 합성운모로 대체하며 성장해왔다. 시세이도, 로레알 등 유명 화장품에도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01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6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순이익도 204억원에 달하며 순이익률이 36.4%를 기록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중순 이후에는 생산 능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격은 3,600~4,500원이며 총 공모규모는 468억~585억 원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