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10대 건설사 내년 분양물량 20~30% 축소

15만~17만가구 공급 예상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을 올해보다 20~30%가량 줄일 계획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경제신문이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올해 및 내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 업체가 내년 물량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는 총 22만153가구에 이른다. 내년 분양물량은 3개 건설사가 아직 분양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총 15만~17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내년에 올해보다 공급물량을 늘리는 곳은 롯데건설이 유일했다. 그 외 6개 건설사는 내년 분양물량을 올해보다 줄일 방침이고 3곳은 아직 내년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올해 3만5,322가구를 분양한 대림산업은 내년 공급물량을 2만~2만5,000가구로 올해보다 1만가구 이상 줄이기로 했다. GS건설의 내년 분양물량도 2만930가구로 올해 대비 28.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공급량을 1만4,440가구로 올해보다 34.8% 낮춰잡았다. 아울러 올해 1만4,922가구를 선보인 삼성물산은 내년에 1만가구 정도만 분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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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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