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 수출 호조 등으로 3·4분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매일유업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3,924억원, 영업이익은 69.3% 증가한 139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향 분유 수출과 하절기 커피음료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이익 증가의 핵심 요인은 비용 통제”라며 “매출원가율은 65%로 개선됐고, 2분기 240억원까지 상승했던 광고선전비는 3분기 199억원으로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매일유업의 연결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수익성 회복까지 진행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연간 원유 생산을 7~8% 축소할 수 있는 연간총량제의 한시적 중단과 쿼터 초과량에 대해 리터당 100원 지급이 의결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