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암과 싸워 온 래리 호건(사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16일(이하 현지시간) “100% 완치됐다”고 선언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의 주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믿기지 않지만, 이날로서 나는 100% 암 완치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계 아내 유미 여사 덕에 ‘한국사위’로도 불린 호건 주지사는 “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와 메릴랜드 주 언론들은 호건 주지사가 지난달 암의 일종인 비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화학치료의 마지막 단계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투병 과정에도 호건 주지사는 업무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화학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강한 투병 의지를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