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57포인트(0.44%) 오른 1,978.25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제히 1% 이상 오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이 영향으로 유동성 안도 반응이 나타나며 상승했다. 하지만 개인이 1,360억원이나 순매도한 데다 외국인도 장중 한때 순매수로 전환했다가 장 막판 107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는 바람에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기관은 690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고 프로그램매매 역시 368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54% 오른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2.29%), 건설업(1.81%), 종이·목재(1.66%), 음식료품(1.46%) 등이 강세로 마감한 반면 운송장비(-1.23%), 은행(-0.66%), 통신업(-0.61%), 기계(-0.46%) 등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마감한 종목이 상승 마감한 종목보다 많아 증시 상승세를 막아선 모습이었다. 기아차(-2.23%), 아모레퍼시픽(-1.89%), 현대차(-1.80%), 삼성전자(-0.36%) 등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으며, 상승 마감한 종목은 LG화학(4.16%), SK하이닉스(2.32%), 한국전력(1.45%) 등에 불과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4.77포인트(0.69%) 오른 691.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64%), 일반전기전자(2.67%), 오락·문화(2.17%), 금융(2.16%) 등이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1.39%), 종이·목재(-0.55%), 정보기기(-0.2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의 6.35% 상승 마감이 눈에 띄었고 이오테크닉스(3.52%), 동서(2.67%), GS홈쇼핑(2.6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시가총액 1, 2위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는 각각 0.43%, 0.15%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8원30전 내린 1,172원4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