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편지·우체국 관련 시와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우표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수상작들을 특별우표로 발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8일 공모전 당선작 대상과 금상 등 4점의 작품을 각각 25만장씩 총 100만장의 특별우표로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발행되는 우표에 실리는 작품은 ‘제20회 2014 대한민국 우표 디자인 공모 대전’에서 청소년 부문 대상을 받은 ‘음악을 담아(서울 성동글로벌경영고3·윤유선)’와 대학생·일반 부문 대상 ‘너에게 보낸다(오윤정)’, 그리고 각 부문별 금상인 ‘속도는 느려도 정은 깊게(안산 경안고2·박정현)’와 ‘산골에서 온 편지(강연수)’ 등이다. 우표 디자인은 음표·편지봉투·하트·우체통 모양을 적용해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돋보이도록 했다는 게 우본의 설명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특별우표를 통해 편지가 가진 느림과 기다림의 감성 그리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우체국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행되는 우표는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한 매 당 300원이다. /권대경기자 kwon@sed.co,kr